▲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58번)에게 사인을 요청하러 온 NC 다이노스 하준수. ⓒ잠실, 박정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58번)에게 사인을 요청하러 온 NC 다이노스 하준수. ⓒ잠실,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선수와 팬, 마스코트까지 모두가 즐긴 팬사인회가 마무리됐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15일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우천취소(2019년)와 코로나19(2020년, 2021년)로 3년간 열리지 못한 퓨처스 올스타전, 시작부터 그 열기가 뜨거웠다.

첫 이벤트는 4시40분부터 시작된 퓨처스 팬 사인회였다. 선수와 팬 그리고 마스코트까지 모두가 오랜만에 열린 올스타전 이벤트를 즐겼다.

▲ NC 다이노스 하준수가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에게 받은 사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우승은 ㄴㅂ(남부)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잠실, 박정현 기자
▲ NC 다이노스 하준수가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에게 받은 사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우승은 ㄴㅂ(남부)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잠실, 박정현 기자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도 나왔다. 하준수(22·NC 다이노스)는 유니폼을 입고 이주형(20·키움 히어로즈)의 사인을 받기 위해 팬들 사이에 줄을 섰다.

둘은 나이와 연고지 그 어느 것에도 접점이 없는 사이, 이주형은 당황한 듯 머뭇거렸다. 하준수는 “기선 제압을 하러 왔다. (사인과 함께) 남부리그가 우승한다고 적어달라”며 사인을 요청했다. 주변에 줄을 선 팬들과 관계자도 그 장면이 재밌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 퓨처스 팬사인회에 참여한 구단 마스코트들.ⓒ잠실, 박정현 기자
▲ 퓨처스 팬사인회에 참여한 구단 마스코트들.ⓒ잠실, 박정현 기자

마스코트들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두산 베어스 마스코트 ‘철웅이’와 삼성 라이온즈 마스코트 ‘블레오’도 사인하는 선수들과 섞여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팬들도 이 광경이 재밌는 듯 줄을 서 사인을 받고, 마스코트와 사진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30분의 짧은 팬 사인회 시간에도 선수와 팬 그리고 마스코트까지 모두가 축제를 즐기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일상 회복과 함께 다시 팬들 곁으로 찾아온 올스타전, 그 열기가 조금씩 오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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