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고교 최대어’ 미국행 가능성 높아진다… KBO가 KIA의 선택에 주목한다?

작성일: 2022.07.16 12: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미국 진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덕수고 심준석 ⓒ곽혜미 기자
▲ 미국 진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덕수고 심준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다가오는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최대어로 뽑히는 우완 심준석(덕수고)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느냐다. 1학년 때부터 시속 150㎞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던져 큰 화제를 모았던 심준석은 현재 드래프트 참가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일단 미국행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메이저리그 최대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했다. 이미 전담 직원까지 배정된 상태다.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KBO리그 구단들도 심준석의 선택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심준석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느냐, 혹은 불참하느냐에 따라 전면 1라운드 지명 전략이 바뀔 수도 있는 까닭이다. 

계약 규모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근래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아마추어 선수들 중에서는 최고 계약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과감하게 도전할 만한 ‘당근’은 충분히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내에서 진행 중인 국제 아마추어 드래프트 룰 개정이 하나의 관건이 될 수는 있지만, 그와 별개로 10개 이상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심준석을 체크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KBO리그 구단들은 일단 미국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A구단 스카우트는 “스스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는 게 공공연하게 소문이 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B구단 스카우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대우가 관건이기는 하겠지만 이미 계약금 수준이 꽤 높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선수도 미국 쪽에 마음을 두고 있다고 본다. 적어도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신인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이고, 이에 따라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지난해 최하위 한화가 가지고 있다. 한화 또한 심준석의 상황을 면밀하게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몸 상태와 구위는 물론, 향후 거취를 어떻게 정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다만 탬퍼링 문제가 있어 한 걸음 뒤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오히려 KBO리그 구단들의 시선은 KIA로 향하고 있다. 만약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할 경우, 한화는 다음 최대어인 서울고 우완 김서현을 지명할 것이 확실시된다. 스카우트 B는 “현재 구위만 놓고 보면 심준석에 비해 떨어질 것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스카우트 A는 “부상 위험성과 별개로 파워와 볼의 구위만 보면 지난해 투수 최대어인 문동주보다 낫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만약 심준석이 남는다면 KIA는 최소 김서현은 확보할 수 있었지만, 심준석이 떠나면 그 다음을 놓고 고민해야 한다. 충암고 좌완 윤영철이 그 다음으로 뽑힌다. 좌완의 이점에다 경기운영이 뛰어나고 제구도 비교적 잘 잡혀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빠른 공을 던지는 경남고 우완 신영우가 다크호스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 우열을 가리지 어렵다는 평가도 있고, 야수 쪽 보강도 필요한 만큼 여러모로 고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