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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더비 불참, 다저스 감독 뼈 있는 한 마디

작성일: 2022.07.16 1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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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홈런더비 참가를 고민해보겠다고 했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결국 경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다저스)은 오타니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그가 메이저리그를 다 짊어질 수는 없다"며 휴식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홈런더비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까지 7명의 참가 선수 명단을 확정한 채 마지막 1명의 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 이 자리는 코리 시거(텍사스)가 채웠다. 오타니는 없었다. 

올스타 선발 후에는 홈런더비 참가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했던 오타니지만, 결국은 휴식을 택했다. 오타니는 "작년에는 어떤 느낌인지 모르고 출전했었는데 꽤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올해 홈런더비는 시거 외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후안 소토(워싱턴)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피트 알론소(메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가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16일 경기 전 에인절스와 다저스 사령탑은 모두 오타니의 홈런더비 불참 결정이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 네빈 감독대행(에인절스)은 "오타니가 자신의 몸상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최선의 선택이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모두가 오타니의 홈런더비를 보고 싶어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결정은 이해할 수 있다. 작년 올스타게임에서는 우리를 흥분하게 했지만, 오타니가 언제까지나 메이저리그를 짊어질 의무는 없다. 그 역시 쉴 필요가 있다"며 오타니의 결정을 지지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현재 홈런더비 규칙은 짧은 시간에 많은 스윙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오타니가 체력 관리를 위해 올스타게임에만 집중하는 것이라고 봤다.

한편 오타니는 팬 투표를 거쳐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투수로도 올스타에 뽑혔다. 2년 연속 올스타게임 투타 겸업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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