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승엽 ⓒ 잠실, 박성윤 기자
▲ 나승엽 ⓒ 잠실,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나승엽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나승엽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남부리그(상무, 삼성, 롯데, KIA, NC) 소속으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나승엽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남부리그 3-2 승리를 이끌었다.

1회 2사 2루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안타를 신고한 나승엽은 3회 2루수 왼쪽으로 가는 내야안타를 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5회에는 1사 3루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에 3-1 리드를 안겼다. 7회말 2사 주자 1루에는 중전 안타를 다시 때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나승엽은 "오랜만에 잠실 야구장에서 많은 팬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렌다. 팀이 이겨서 좋다. MVP까지 매우 좋다.  경기 하면서 생각이 나지 않았다. 끝나고 나서는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 타석에서 모두 쳤다. 그래서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MVP 나승엽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상무 선임 투수 김기훈은 우수 투수에 올라 상금 100만 원을 받게 됐다. 나승엽은 "상금은 상무 안에서 커피 또는 PX에서 동료들에게 사용할 생각이다. (김)기훈이 형과 같이 쓰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는 스타 등용문과 같은 코스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은퇴한 채태인, 한화 이글스 하주석 등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 출신이다. 

나승엽은 "전준우 선배가 MVP 출신인지 몰랐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 나섰던 마음가짐 그대로 군생활을 잘하고 잘 마무리하면 1군 올스타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전역까지 2년이 남았다. 2023년 11월 전역이기에 2024년 복귀가 가능하다. 나승엽은 "후반기 풀타임 1년이 남았다.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바로 1군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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