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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35㎞ 직구…'포수+투수' 김민식의 진짜 팬서비스

작성일: 2022.07.16 23:1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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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드에 오른 김민식 ⓒ 중계화면 캡처
▲ 마운드에 오른 김민식 ⓒ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35㎞, 1이닝 13구. 2022 올스타전에서 나온 드림 올스타 마지막 투수(?)의 기록이다. SSG 포수 김민식이 홈플레이트 뒤가 아닌 마운드에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팬들은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이대호 다음으로 김민식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김민식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올스타전'에서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을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정규이닝 내내 3-3 동점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드림은 마지막 투수로 오승환을 남겨둔 상태에서 김민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정규시즌 막판 발목 부상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앞서 6회 대수비로 출전한 김민식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야수 등판이라는 깜짝 쇼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마운드에 오르게 됐지만 최선을 다했다. 야수들도 전력을 다한 수비로 김민식을 도왔다. 김혜성의 짧은 우전안타가 나오자 최지훈이 정확한 홈 송구로 2루에서 출발한 최형우를 잡았다. 류지혁의 안타성 타구는 2루수로 자리를 옮긴 황재균이 걷어냈다. 

그러나 2사 후 한 타자를 잡지 못했다. 김민식은 정은원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역전포이자 쐐기포였다. 그래도 김민식은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나눔 올스타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10회말 수비를 맞이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해 무사 1, 2루 상황을 정리했다. 드림 올스타 팬들과 더그아웃의 선수들이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김민식처럼 야수를 내보내라는 신호였다. 그만큼 김민식의 등판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식은 16일 총 13구를 던졌다. 직구 구속은 시속 107㎞부터 135㎞까지. 여기에 109㎞ 슬라이더와 108㎞ 커브가 하나씩 찍혔다. 김민식은 비록 상은 받지 못했어도 마지막까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올스타전을 마쳤다. 그럴 만한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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