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레이송 브레메르
▲ 글레이송 브레메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리노의 글레이송 브레메르(25)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8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또 다른 센터백 영입을 시도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브레메르 영입을 놓고 다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88cm의 센터백 브레메르는 단단한 신체 조건과 공중볼 경합 능력, 뛰어난 자리싸움이 특징이다. 뛰어난 스피드를 통한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브레메르는 2018-19시즌부터 토리노에서 뛰고 있고, 2019-20시즌부터는 30경기 이상 뛰었다. 지난 2021-22시즌 총 33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A 모든 경기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확실한 존재감이다. 이를 통해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토리노는 지난 2021-22시즌 세리에A 10위에 그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브레메르는 "팬들은 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알고 있다. 나는 더 나은 레벨의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 몇 가지 제안을 분석하고 있다. 다음 시즌 나는 더 이상 토리노에서 뛰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브레메르를 타깃으로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쉽게 앞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 부트 룸'은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영입전에 참여하며 토트넘이 경쟁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현재 그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다.

인터 밀란이 가장 적극적이다. 인터 밀란이 브레메르의 에이전트와 만나 협상에 나서고 있다.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이 브레메르 측과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영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 만큼 이적료 상승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잉글랜드 시장에서는 브레메르가 최대 4000만 유로(약 533억 원)로 떠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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