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곽혜미 기자
▲ 해리 케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느 때보다 완벽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선수 생활 첫 우승도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해리 케인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행보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지금까지 벌써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영입에 총 1억 파운드(약 1,570억 원) 가까운 돈을 썼다.

6호 영입도 임박이다. 미들즈브러의 오른쪽 풀백인 제드 스펜스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이적료는 1,250만 파운드(약 200억 원). 조만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여할 전망이다.

케인은 "4개 대회에서 모두 최고 수준으로 경쟁하려면 대규모 선수단이 필요하다"며 "지난 시즌에 비해 로스터 질이 정말 좋아졌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매우 훌륭하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올해처럼 열심히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앞으로 나가야할 때다. 우리가 특별한 무언가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케인이 언급한 '특별한 무언가'는 바로 우승이다. 지금까지 케인은 프로팀, 대표팀 어디에서든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포지션별 알찬 전력 보강으로 이번 시즌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중심으로 프리시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조직력 다지기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케인은 "한국에서 정말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다. 열심히 훈련했다"며 "콘테 감독은 환상적인 지도자다. 매일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열정을 보며 배운다. 그는 우리의 한계를 부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 콘테 감독 같은 사람이 오면 선수들의 성장은 더 빨라진다. 다음 시즌 우린 보여줄 게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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