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메시지 ⓒ손흥민 SNS
▲ 손흥민의 메시지 ⓒ손흥민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일정을 마무리한 토트넘이 영국 런던으로 떠난다.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 선수단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5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손흥민과 그의 동료들을 환송했다. 

지난 10일 입국한 토트넘은 13일 K리그 선발팀(6-3 승), 16일 스페인 세비야(1-1 무승부)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가진 프리시즌 첫 실전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진지했다. 한국의 무더운 날씨에도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체력 훈련과 함께 전술 실험을 하면서 선수단이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친절한 팬 서비스와 함께 경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뛰어난 경기력까지 선보였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합니다.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일주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대한민국 최고"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해리 케인도 SNS를 통해 "서울에서 보내주신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 정말 놀라웠고, 잊지 못할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글을 남겼다.

영국 런던으로 떠난 토트넘은 휴식 이후 다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토트넘은 23일 레인저스와 만나고, 31일 AS 로마(이탈리아)와 맞붙는 친선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2022-23시즌 개막전은 다음 달 6일 오후 11시 홈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치른다.

한편 이날 함께 런던으로 출국하지 못하는 선수 두 명이 있다. 바로 신입생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다. 두 선수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한국 방역 규정에 따라 이날 출국하지 못하고 한국에 남았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주일이 되는 19일 출국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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