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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맨유서 벤치행?...“10번은 한 명만 출전”

작성일: 2022.07.21 10:2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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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
▲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선발 경쟁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됐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에릭센을 향한 대니 머피(45)의 경고를 전했다.

올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한 에릭센은 올여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자유계약신분(FA)으로 이적시장에 들어섰고, 이적료 없이 그를 품을 수 있게 되자 유럽 내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전성기를 누렸던 토트넘 홋스퍼와도 연결되기도 했다. 손흥민(29), 해리 케인(28)과 재회 가능성에 큰 기대가 쏠린 바 있다.

하지만 그의 행선지는 맨유였다. 지난 15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5년 여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예정이다.

이적에 선수 본인은 물론 사령탑도 큰 만족감을 표했다. 에릭센은 “맨유는 특별한 팀”이라며 “빨리 시작하고 싶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환상적인 기분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 또한 “그는 노련한 선수다. 우리가 에릭센과 함께하는 것은 절대적인 강점”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그가 들어설 자리가 마땅치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에릭센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10번 포지션을 소화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밝혔고, 이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머피는 그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28)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이고 있다. ‘메트로’는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4-2-3-1 포지션을 내세웠고, 이대로라면 10번 포지션을 소화하는 페르난데스와 에릭센 중 한 명 만이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피 또한 “에릭센과 페르난데스를 모두 중원에 올려놓는다면 최고의 팀과 수비적으로 경쟁할 수 없다”라며 “맨유는 한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와만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동의했다. 이어 에릭센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매번 똑같은 스타팅 라인업을 내세울 수 없다. 그도 페르난데스와 비슷한 경기 수를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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