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메로 손흥민 ⓒ곽혜미 기자
▲ 로메로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팀이 올여름 또 다른 센터백을 품었음에도 완전 이적이 유력하게 평가됐다.

영국 매체 ‘HITC’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4)의 완전 이적을 예고하며 “올여름 구단 최고의 계약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름까지 아틀란타 BC에서 뛰었다. 2020-21시즌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세리에A 30경기에 나서 2골과 3도움을 올리며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이적도 성사됐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고, 로메로는 임대로 팀에 합류했다.

이적 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11월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장시간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복귀 후 빠르게 자리 잡았다. 부상에서 돌아와 처음 치른 리그 경기부터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난 5월 다시 몸에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 줄곧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로메로를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로메로 또한 수비에서 힘을 보태며 믿음에 답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조나단 우드게이트(42)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그는 “로메로는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가진 선수”라며 “환상적인 계약”이라고 그의 영입을 치켜세웠다.

올여름 또 한 번 좋은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알라스데어 골드는 “로메로가 영구적인 선수가 될지 많은 궁금증이 모였다”라며 “곧 로메로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영구 이적을 암시했다.

‘HITC’ 또한 로메로의 완전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현시점에서 이 모든 것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름 임대로 합류했지만 모든 면에서 토트넘의 선수”라며 “로메로는 올여름 토트넘이 만든 가장 흥미로운 계약은 아니지만 최고의 계약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메로는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여해 동료들과 함께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태극기를 손에 쥔 채 입국한 그는 오픈트레이닝 도중에도 손흥민(29)과 특급 케미를 뽐내며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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