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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는 절대 안 갔다" 맨시티 이적생 소신

작성일: 2022.07.21 13: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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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시티 이적생 칼빈 필립스.
▲ 맨체스터시티 이적생 칼빈 필립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칼빈 필립스(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는 이적할 생각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었느냐'라고 묻는 말에 "아니,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8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된 필립스는 맨체스터 두 팀을 비롯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필립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배제한 이유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라이벌 관계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라이벌 중 하나로 양 팀의 경기는 '로즈 더비'라고 불린다. 1455년 잉글랜드에서 왕권을 둘러싸고 붉은 장미를 앞세운 랭커스타 가문과 흰 장미 깃발을 내세웠던 요크 가문이 벌였던 내전, 이른바 장미전쟁이 유래다.

필립스는 리즈에서 태어난 뒤 리즈 유스팀을 거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만 뛰어왔다.

2020-21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에 승격시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로즈 더비에 통산 2경기 출전했다.

필립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갈 수 없었다고 밝힌 이유를 설명하며 "리즈에 대한 내 충성심, 내 가족들도 모두 리즈 팬"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를 원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난 리즈에 충성을 유지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대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충성하고 싶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나와 (프로) 계약을 맺은 첫 번째 팀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에 충성하는 것이 내가 할 일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시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동했고, 특유의 활동량에 패스 능력이 더해지면서 주가를 더욱 높였다.

중원에 무게를 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만남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필립스는 "단 1년을 뛸 수 있더라도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을 기회다. 과르디올라는 훌륭한 감독이고,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우승 경쟁을 위한 팀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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