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반 은디카.
▲ 에반 은디카.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팀을 떠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HITC’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에반 은디카(23,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은디카는 2018년 Aj 오세르로부터 이적했다.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모든 대회 통틀어 총 139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2경기를 포함해 43경기를 소화하며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그는 올여름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칼초메르카토’에 따르면 이적한 지 4년 만인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믿고 있다.

AC 밀란이 꾸준히 관심을 표하고 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자유계약신분(FA)으로 알레시오 로마뇰리(27)가 이탈한 후 은디카가 피카요 토모리(24), 피에르 칼룰루(22), 시몬 키예르(33)와 함께 수비진을 구성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1월 이적 시작에서도 영입을 시도했으나 프랑크푸르트가 1500만 유로(약 200억)~2000만 유로(약 26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영입 시도가 무산됐다.

AC 밀란은 올여름 그와 임대 계약을 맺기를 희망한다. 매체는 “구단은 수익성이 좋은 임대 이적으로 은디카를 품고 내년 여름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저가의 옵션이나 의무를 얻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은디카를 주시하고 있는 건 AC 밀란뿐만이 아니며 그가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보도됐다.

이는 자펫 탕강가(23)를 방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부터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탕강가 영입을 원하는 것도 AC 밀란으로, 토트넘은 탕강가를 내보내고 은디카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수비 보강에 가장 힘쓰고 있고, 은디카는 중앙 수비수로서 역할을 물론 위협적인 공격력도 가지고 있어 토트넘의 전술에 적합한 자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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