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펫 탕강가
▲ 자펫 탕강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자펫 탕강가(23)가 임대로 떠나게 될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 시간) "탕강가가 세리에A 챔피언인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을 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비오 파라치티 단장은 토트넘의 미드필더 파페 사르 임대 가능성도 논의했다"라고 덧붙였다.

탕강가는 현재 토트넘의 주요 전력이 아니다. 이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임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뒤 그는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탕강가는 2020년 1월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수비 라인의 줄부상으로 고민하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탕강가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그는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오가며 토트넘 수비진의 한 자리를 담당했다.

탕강가는 운동능력이 좋아 공중볼 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좌우 측면에서 1대1도 침착하다. 빌드업 능력만 보강하면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 자리까지 차지할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토트넘은 탕강가의 미래를 보고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탕강가는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이 나아졌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부상이 문제였다. 무릎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총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 중 선발로 10경기 나섰으나 24라운드부터 무릎 부상으로 마지막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탕강가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에서 모두 뛸 수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핵심 멤버로 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탕강가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다.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밀란은 탕기 은돔벨레와 세르히오 레길론 이적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레길론과 결별하길 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밀란은 여러 이적 카드를 논의하며 협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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