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이적을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 시간) "이적을 원하는 호날두가 연봉 30%를 삭감해서라도 맨유를 떠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호날두의 이적 기회를 아직 찾지 못했다. 따라서 연봉 삭감이란 카드를 꺼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23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 이달 초 ESPN은 "호날두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다며 맨유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 소식에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되었다. 여기에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의 프리시즌 일정에도 불참하며 이적설이 뜨거워졌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요청에 따라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논의 끝에 호날두를 데려오지 않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은 개인보다 팀에 집중하길 원한다. 최근 영입한 라힘 스털링이 첼시 시스템에 더 적합하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주급 48만 5000파운드(약 7억 6200만 원)를 받고 있다. 30%를 삭감한다고 해도 30만 파운드가 넘는다. 거액의 몸값이기 때문에 이적에 어려움이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데일리 스타'는 "현재 상태로는 호날두가 맨유에 남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대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상황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변화는 없다. 그는 개인 훈련 중이다. 우리 모두 호날두는 최고의 프로 선수인 걸 알지 않나. 시즌 개막 전까지 건강을 유지할 거다"라며 함께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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