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 곽혜미 기자
▲ 황의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황의조(30)가 새 팀을 찾고 있다. 그를 영입하려는 팀들은 많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스타 공격수인 황의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포르투, 마인츠, 낭트로 등 여러 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한국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에서 뛰면서 총 29골을 넣었다. 유럽리그에서도 충분히 득점력이 통한다는 걸 증명했다.

이번 여름엔 이적을 준비한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꼴지를 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여기에 재정문제까지 겹쳤다. 2부 리그에 뛸 상태가 아니라는 프랑스 프로축구의 판단이 나왔고 결국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선수단을 모두 갈아엎어야 하는 수준이다. 주축 선수들은 죄다 이적 시장에 내놨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황의조에 대한 인기는 뜨겁다.

특히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웨스트햄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웨스트햄은 첼시 공격수 아르만도 브로하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브로하를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계획이 꼬였다.

다음 순위로 찾은 게 황의조다. 웨스트햄은 보르도, 황의조에게 영입 의지를 드러내며 협상 중에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세리에A에서 뛰는 사수올로 칼초의 잔루카 스카마카 영입전도 펼치고 있다. 그만큼 스트라이커 자리가 급하다.

황의조는 "웨스트햄, 낭트 등에서 입단 제의가 온 건 사실이다. 보르도의 재정 상황에 따라 이적 관련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올 것이다. 이적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좀 더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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