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끝났어"…코미어, 라이벌 구스타프손에게 은퇴 권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43, 미국)는 2015년 10월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2에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쳤다.
상대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5, 스웨덴). 결과는 5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채점 결과가 말해 주듯, 치열한 25분 전쟁이었다.
코미어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명승부를 합작해 준 상대 구스타프손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마워,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네가 오늘밤 날 더 나은 남자로, 더 나은 파이터로 만들어 줬어. 내가 평생 빚을 졌어. 고마워, 고마워. 알렉스."
6년 9개월 후 코미어가 또다시 구스타프손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띄웠다. 구스타프손이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8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마친 직후였다. 따끔한 충고에 가까웠다.
"구스타프손은 선수 생활이 끝났다. 이제 떠나야 한다. 힘들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턱이 버티지 못한다. 떠날 시간이야, 내 친구. 우리 모두 유통기한(expiration date)이 있는 거니까. 넌 타이틀을 갖지 못했지만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였어."
구스타프손은 이날 2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왔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11위 니키타 크릴로프(30, 우크라이나)를 잡고 다시 랭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예전 같지 않았다. 극진가라테 출신 크릴로프가 휘두르는 펀치를 맞고 휘청거렸다. 클린치로 겨우 위기를 빠져나오는가 싶었으나 곧 결정타인 어퍼컷을 맞고 주저앉았다. 1라운드 1분 7초 만에 KO패를 맛봤다. 재기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마지막 승리가 2017년 5월 글로버 테세이라에게 거둔 KO승. 이후 2018년 12월 존 존스에게 TKO패 했고, 2019년 6월 앤소니 스미스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에 걸려 졌다. 2020년 7월 헤비급으로 올라가 활로를 모색했지만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암바를 잡혔다.
4연패에 빠진 구스타프손은 코미어의 조언대로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 총 전적은 26전 18승 8패가 됐다.
구스타프손이 은퇴 결정을 내리기 힘든 것 아니냐는 의견도 올라왔다. 크리스 사이보그(37, 브라질)가 코미어의 트위터 글에 대꾸했다. 사이보그는 UFC가 파이터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파이터다.
"나도 구스타프손이 몇 차례 타이틀전을 펼쳤다는 걸 알아. 그런데 구스타프손이 은퇴를 결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돈을 벌었는지는 모르겠네"라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맥그리거에게 강간당하고 인생 망가졌다 "아직도 공황발작, 죽는 것 같아" 피해자 입 열어…승소에도 8년 만에 털어놓은 트라우마
2026-09-22
-
'여자 54kg' 韓 MMA 사상 첫 AG 메달, 근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보미 쇄골 골절→눈물의 기권
2026-09-21
-
충격 결과 '1경기에 208억' 복싱스타 처참하게 무너졌다…2R 만에 생애 첫 TKO패→곧바로 병원 이송
2026-09-14
-
"거긴 안 돼!", "엄청난 각도" 미녀 레슬러, 테이블 위에서 '19연타' 폭발…절묘한 카메라 각도에 팬들도 난리
2026-09-12
-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 11월 8일 일본 RIZIN FF에서 일본 챔피언과 한일전
2026-09-11
-
"역사상 최악의 메인이벤트, 무료 치즈버거에 100달러 줘도 안 간다" 女 타이틀전 UFC 발표에 前 선수 폭발
2026-09-10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