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알리
▲ 델리 알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버턴의 델리 알리(26)가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 시간) "에버턴은 토트넘에서 알리를 데려온 지 6개월 만에 그를 매각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리는 침체된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서 이적료 없이 팀을 옮겼다"라며 "계약서에는 4000만 파운드(약 630억 원)까지 이적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성과에 따라 이적료가 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알리가 20경기에 출전한다면 에버턴이 토트넘에 1000만 파운드(약 157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지난 시즌 그는 후반기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력이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알리는 7시즌 동안 뛴 뒤 지난 1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합작했다.

손흥민과 알리, 그리고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합은 앞 글자를 따 'DESK'라인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 토트넘 입단 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으나 2018-19시즌부터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총 18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점점 자리를 잃었다. 팀을 떠나야 했다.

에버턴으로 이적해도 마찬가지였다. 총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적 이후 6경기 연속 출전했으나 마지막 리그 12경기 중 5경기만 소화했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에버턴은 알리와 결별을 원한다. 이 매체는 "에버턴이 올여름 정리할 선수 중 한 명이 알리다.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매각한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강등권 싸움을 피할 수 있도록 선수 보강에 나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