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출처| KBS
▲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출처|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건강기능식품 CEO 여예스더가 남편 홍혜걸과의 부부 관계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를 위해 깜짝 로맨틱 이벤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여름 촬영을 위해 홍혜걸이 있는 제주지사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제주도에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떠나려 하는 여에스더를 직원들과 홍혜걸은 붙잡는다. 그 이유는 홍혜걸이 여에스더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 수영장에는 풍선과 정성이 듬뿍 담긴 하트 촛불이 장식돼 있었다. 

여에스더는 "혜걸 씨, 이건 몰디브나 발리에 가야지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건 드라마에서나 봤는데. 살다 살다 고마워요"라고 했다. 직원들과 수영장에 발을 담근 여에스더는 "이런 이벤트 관심 없었는데 막상 이벤트를 받으니 기분 좋다"며 "60살 가까이 살면서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다, 나 다시 연애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홍혜걸은 "나랑 해 에스더"라며 수영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출처| KBS
▲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출처| KBS

여에스더는 "이번에 연애하면 키스도 하는 거냐. 혜걸 씨 키스할 줄 아냐"고 물었다. 이에 홍혜걸은 "남들 다 하는 건데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여에스더는 "키스 잘 못하면 혀 깨물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있던 김숙이 "키스 안 하냐"고 묻자, 여에스더는 "저희가 평생 키스를 안 했다. 저희는 강박증에 결벽증까지 있어서 안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헬리코박터균도 옮고, 또 결혼 후 6개월까지 혜걸 씨가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남편이 제가 선배라 좀 어려워했던 것 같다. 그러다 갱년기가 되면서 사이가 틀어진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