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25)가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HITC'는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메디아 풋'의 보도를 인용해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은돔벨레 임대 영입을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과 접촉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결별하려고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건 아니다. 거액의 몸값 때문이다. 이 매체는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300만 원)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6000만 유로에 토트넘 최고 대우 20만 파운드를 보장했다. 2선에서 번뜩이는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이었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탈에 적합한 대체 자원이었다.

기대는 컸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슈팅은 있지만, 느슨한 팀 압박에 느린 수비 전환이 최대 단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부터 콘테 감독까지 철저하게 배제됐다.

그는 점점 자리를 잃어갔다.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서 총 16경기 동안 2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리옹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리옹에서 15경기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압도적인 활약은 아니었다.

리옹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임대를 끝내고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음 시즌 그가 뛸 자리는 없다. 일찌감치 방출 명단에 포함되었다.

두 구단은 은돔벨레의 임대 이적을 두고 논의할 계획이다. 임대 조건과 주급 수준에 대해서 긴 협상이 필요하다. 'HITC'는 "토트넘이 은돔벨레와 결별을 원하지만 계약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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