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환혼' 배우 신승호. 제공| tvN
▲ tvN 토일드라마 '환혼' 배우 신승호.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환혼' 신승호가 코믹, 허당미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24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 11회, 12회에서 신승호가 대호국의 세자 '고원'으로 분해 활약을 펼쳤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코믹 연기로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범상치 않은 고원의 등장은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마당에서 낙엽을 쓸던 무덕이(정소민)를 놀리려 나무 위에 올라가 낙엽을 계속 떨어뜨리고 있었던 것. 이어 고원은 "내가 세잔데 먹물 든 빨래를 밥풀로 지우는 걸 알게 됐다니까?"라며 무덕이를 도와준 생색을 내기도 했다. 또한 무덕이가 장욱(이재욱)을 훈련시키기 위해 자신에게 내기를 제안한 것을 눈치채고 "내가 똥무더기한테 낚였나?"라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허당기를 드러냈다.

이후 무덕이가 내기에서 건 음양옥을 보던 고원은 음양옥에 수기를 넣었다. 그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며 이상한 기운에 휩싸인 그는 자신을 끌어당기는 힘을 찾아 발길을 옮겼다. 곧 다리 위에서 누군가를 마주친 고원은 눈을 의심했다. 장욱이 음양옥을 들고 자신과 같이 묘한 표정이었기 때문. 이에 설렘 가득했던 분위기에서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돌아온 고원은 "너로 인해 내 심장이 뛰었다는 사실이 몹시 불쾌하구나"라며 못마땅한 얼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신승호는 극에서 신선하고 유쾌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능청스러운 눈빛과 씰룩거리는 눈썹의 움직임까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허당기 가득한 세자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그뿐만 아니라, 신승호는 이재욱, 정소민과 처음엔 연적이었지만 점차 정을 쌓아가며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이에 신승호가 앞으로 펼쳐낼 세자 고원의 이야기에 흥미가 점점 높아진다.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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