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길 ⓒ곽혜미 기자
▲ 김남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남길이 비행기 부기장 역을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전했다.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언론시사회가 2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김남길은 자신이 맡은 부기장 현수 역할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기장님으로 나오신 분들과 같이 (비행) 훈련을 했고, 자문해주신 기장님 중에서 영화 '허드슨 강의 기적'이 자기가 봤던 연기 중에 가장 기장 같았단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재난영화라 다큐는 아니지만 랜딩 시뮬레이션부터 비행기 조종할 때도 그렇고 버튼이나 시스템을 눈으로 보지 않고 익숙하게 하는 그런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상시에 비행기 오락이 있는데 똑같이 조종석을 사서 이륙하고 랜딩하고 그런 걸, 연습삼아 핑계로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대해 "이번 영화를 연기할 때 부기장은 어느 부분에서는 개연성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오래 살아남는 게 목표였다"며 "감독님과 얘기한 건 정신적으로 갖고 있는 책임감과 현수가 갖고 있는 트라우마가 있으니 책임감 하나로 연기했다는 것이다. 번외로 벌크업을 했다. 면역력이 좋은 캐릭터로 설정해서 남들보다 오래 버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8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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