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티아스 더 리흐트
▲ 마티아스 더 리흐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티아스 더 리흐트(22)가 유벤투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리흐트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7700만 유로(약 10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에 300만 유로 모자란 금액이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낸 8000만 유로(약 1074억 원)가 바이에른 뮌헨이 지불한 최고 이적료 기록으로 남아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5일 토트넘이 더 리흐트 영입전에 참여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을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수 보강을 원했고, 더 리흐트는 최고의 타깃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출신이다. 유벤투스 선수와 협상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특히 아약스에서 유벤투스로 더 리흐트를 데려온 인물이 파라티치 단장이었다. 이번 영입에서 파라티치 단장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과거 몸담았던 유벤투스에 연락했다. 그러나 이적료 5950만 파운드(약 941억 원)라는 금액을 듣고 영입을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제안받은 금액보다 더 큰 금액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그만큼 더 리흐트를 놓칠 수 없다는 의지였다.

더리흐트는 189cm의 뛰어난 체격과 빼어난 맨 마킹 능력, 수비라인을 이끄는 축구 지능까지 갖춰 아약스 유소년팀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아약스 1군에서는 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주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에서 아약스를 준결승으로 이끄는 헤딩 골을 폭발했는데, 곧바로 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3시즌 동안 정규리그 8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17경기에 출전했다. 득점도 8골이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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