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나폴리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에 왔다
▲ 김민재가 나폴리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에 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가 이탈리아에 도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나폴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서 나폴리에 도착한 김민재를 사진과 함께 알렸다.

이탈리아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여기에 도착했다. 나폴리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서 빌라 스투아르에 도착했다"라며 벤에서 내리는 김민재 사진을 공개했다.

나폴리는 올해 여름에 핵심 중앙 수비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에 넘겨줬다. 쿨리발리 대체 선수로 압두 디알로(파리 생제르맹)가 주목되기도 했지만, 김민재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 튀르키예(터키)로 직접 넘어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중국 무대를 떠나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페네르바체 데뷔 시즌부터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면서 현지에서 찬사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6개월 만에 떠날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다.

김민재는 6개월 만에 팀을 떠나지 않았고, 2021-22시즌을 이어갔다.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뛸 수 없었지만 최대한 팀에 헌신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고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다.

스타드 렌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기에 급물살을 탔다. 스타드 렌 감독도 김민재 영입에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다가왔고 나폴리 이적을 결정한 모양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잔루카 디 마르지오' 등 유럽이적시장전문가들이 김민재와 나폴리 협상을 알렸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구체적인 이적료, 연봉에 4200만 유로(약 562억 원) 바이아웃 조항까지 공개됐다.

여기에 나폴리 회장이 김민재 영입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에서는 김민재가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나폴리 계약서에 서명할 거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부적인 조건 협상이 빨리 마무리되지 않았다. 결국 나폴리와 김민재 측이 모든 협상을 끝냈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국 축구 팬들이 바라던 김민재의 나폴리행 공식 발표를 이제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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