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샬리송.
▲ 히샬리송.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히샬리송(25)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잘 맞는 선수라며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6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에게 완벽한 영입”이라는 필리포 기랄디의 주장을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올여름 강력한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영입해 뎁스를 강화하고자 했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의 눈길을 끌었다. 왓포드를 거쳐 2018년부터 에버턴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과 5도움을 올렸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는 히샬리송은 결정력은 물론 다양한 포지션을 오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노렸던 가브리엘 제주스(25)가 아스널로 향하면서 공격수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히샬리송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에버턴과 협상 끝에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이적 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여해 콘테 감독 지휘 아래 강도 높은 훈련은 물론 팀K리그, 세비야와 맞대결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아직 팀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되고 있다. 직전 레인저스전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프리시즌 3경기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왓포드에서 스카우터로 활약하며 히샬리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데려온 장본인인 기랄디는 히샬리송을 칭찬하며 콘테 감독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히샬리송은 내가 빠른 협상을 주장했던 선수다. 그를 스타우팅 하는 동안 운동신경과 타격에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을 더 몰아붙일수록 그는 더 높이 머무른다”라며 “콘테 감독에게 딱 맞는다. 그는 끈질기고 성격도 있다. 항상 즐겁고 강인함과 결단력도 겸비하고 있다. 콘테 감독에게 강하고 완벽한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도 그가 머지않아 그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그는 레인저스와 경기 후 “스쿼드 질적 향상을 위해 영입한 선수”라며 “이제 막 준비에 돌입했다. 단계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한 믿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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