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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마지막이구나"…열광한 팬들, 빅보이는 연신 인사했다

작성일: 2022.07.28 23: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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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 연합뉴스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남은 시간 야구장에 나올 때마다 내가 할 수 있을 거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보고 싶었던 건 '빅보이' 이대호(40, 롯데)의 호쾌한 안타였다. 이대호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과 앞선 2경기에서는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12타수 만에 추격의 적시타를 날리며 롯데 팬들을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이대호는 맹타를 휘둘렀으나 롯데는 하락세를 이어 갔다. 이날 두산에 5-8로 져 6연패 수렁에 빠졌다. 26일 1-6, 27일 5-6 패배에 이어 은퇴투어 행사 당일에도 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전혀 내지 못했다. 

0-5로 패색이 짙던 7회초 이대호가 침통해 하던 롯데 팬들을 일으켰다. 잭 렉스와 황성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 이대호가 상대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의 시속 156㎞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갈랐다. 2-5 추격을 알리는 2타점 적시 2루타였다. 롯데 팬들을 일제히 일어나 "이대호!"를 외치며 크게 기뻐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누상에 있던 이대호가 더그아웃으로 걸어들어올 때였다. 롯데 팬들은 한번 더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이대호"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이대호는 그런 팬들을 향해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이 담긴 표정을 지었다. 이번이 진짜 이대호의 마지막인 것처럼 팬들은 간판타자의 이름을 목놓아 외쳤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여기까지였다. 롯데는 7회말 시작과함께 두산에 3점을 더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3-8로 쫓아간 9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4-8까지 거리를 좁혔는데,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대호는 경기 뒤 "팬분들이 그라운드에 나올때마다 열심히 환호해 주시더라. 기쁘면서도 또 이제 이것도 마지막이구나 생각이 들어 나도 최대한 인사드리고자 했다. 남은 시간 야구장에 나올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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