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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 저지에게 3탈삼진…'자축투' 슈어저, 완벽한 생일 보냈다

작성일: 2022.07.29 05: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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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투수 맥스 슈어저.
▲ 뉴욕 메츠 투수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생일만 되면 강해지는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슈어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양키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슈어저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생일을 맞이했다. 2008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생일에 4차례 등판해 2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한 만큼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구 최강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그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양키스는 만만치 않았다. DJ 르메이휴(1루수)-애런 저지(중견수)-앤서니 리조(지명타자)-글레이버 토레스(2루수)-맷 카펜터(우익수)-조시 도널드슨(3루수)-애런 힉스(좌익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올 시즌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홈런 1위(168개), 타점 1위(500개), OPS 공동 1위(0.775)로 악의 제국 시절로 돌아간 듯한 타선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슈어저는 더 위력적이었다.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구위를 과시했다. 1~2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아 2사 1,2루가 됐으나 후속타자 홈런 1위(38개) 저지를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으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성적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저지도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양키스 타선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 메이저리그 홈런 1위(38개) 애런 저지가 맥스 슈어저에게 삼진 3개를 당하며 쓸쓸하게 돌아섰다.
▲ 메이저리그 홈런 1위(38개) 애런 저지가 맥스 슈어저에게 삼진 3개를 당하며 쓸쓸하게 돌아섰다.

팀도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6-3, 3-2)하며 역사상 6번째이자 2014년 이후 첫 시리즈 스윕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재미있는 경기였다. 뉴욕의 자랑거리가 됐다. 나는 저지가 얼마나 훌륭한 타자인지 알고 있다. 언제든지 나를 공략할 수 있다. 내가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를 잡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며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이어 “나는 항상 경기장에서 승리하길 원한다. 그것이 내 생일에 원했던 전부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일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생일에 다시 한 번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하게 됐다.

◆슈어저 생일 등판 기록

통산 5경기 33이닝 41탈삼진 평균자책점 0.82 WHIP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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