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167㎞ 총알 직선타 맞은 투수…가벼운 뇌진탕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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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천만다행이다. 총알 같은 직선타를 맞은 투수가 큰 부상을 피했다.
미국 ESPN 등 주요 외신은 2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이날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말 도노반 솔라노가 때린 타구를 맞았다. 카스타노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의료진이 급히 나와 상태를 살폈다”고 보도했다.
눈 깜짝할 사이 일어난 사고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온 카스타노는 1회 시작과 함께 2루타 2개를 맞아 1실점했다. 이어 계속된 1사 1·2루에서 솔라노를 상대했다.
문제는 솔라노 타구의 방향이었다. 시속 104마일(약 167㎞)까지 찍힌 이 공이 카스타노로 향했고, 이마를 맞은 뒤 높게 떠 3루수에게까지 날아갔다.
큰 충격을 받은 카스타노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마이애미 동료들과 돈 매팅리 감독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마운드로 다가갔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 그러나 다행히 카스타노는 얼마 뒤 일어났고, 의료진의 보호 속에서 벤치로 돌아왔다. 마운드는 제프 브리검이 넘겨받았다.
ESPN은 “카스타노는 가벼운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멍이 조금 들었을 뿐이다. CT 결과도 정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의 7-6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승패보다 중요한 대목은 카스타노의 건강이었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투수로 나온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는 “선수가 그렇게 다치는 장면은 절대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카스타노가 무사하길 바란다. 내 기도가 카스타노와 가족들에게 전달되기 빈다”고 말했다.
또, 경기 후 매팅리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카스타노의 상태를 살핀 데이비드 벨 감독은 “누군가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 장면을 보는 것은 끔찍하다”면서 “다행히 카스타노가 정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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