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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고영표 'LG 킬러' 부활, 시즌 9승…kt 3연승으로 LG 압박

작성일: 2022.07.29 21: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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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고영표 ⓒ 곽혜미 기자
▲ kt 고영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굳어져 가고 있지만 아직 순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4위 kt가 3위 LG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kt 위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2회말 선취점을 내준 뒤 3회초 바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고영표가 LG 킬러로 돌아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5패)을 달성했다. kt가 3연승, LG가 3연패 하면서 두 팀의 차이가 4.5경기까지 좁혀졌다. 

kt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지난해 LG 상대로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7로 강세를 보였다. 그런데 최근 두 차례 LG전에서는 10이닝 20피안타 10실점으로 난타당했다. 그래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의 LG전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 기대가 적중했다. 

고영표는 2회 1사 2, 3루에서 문보경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주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좌익수 앤서니 알포드가 머리 뒤 타구를 끝까지 잘 따라갔다. 고영표가 여기서 1점만 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자 타자들이 분발했다. 2회까지 연속 삼자범퇴에 그쳤던 kt는 하위타순이 나온 3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박경수의 볼넷에 이어 심우준의 2루타가 터졌다. 1사 2, 3루 역전 기회에서 조용호의 강한 땅볼이 투수 김윤식의 글러브에 맞고 유격수 위로 떴다. 투수 땅볼이 될 뻔한 타구가 2타점 적시타로 바뀌었다. kt는 2사 후 알포드의 1타점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 kt 위즈 외야수 조용호.ⓒkt 위즈
▲ kt 위즈 외야수 조용호.ⓒkt 위즈

고영표는 선취점 허용 이후에도 계속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점만큼은 주지 않았다. 4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문성주를 유격수 병살타로 막으면서 무실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보경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로벨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t는 8회 상대 수비 포메이션이 무너진 틈에 추가점을 얻었다. 무사 1루에서 조용호가 3루쪽으로 번트를 댔는데 포수 유강남과 3루수 가르시아가 공을 미루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1사 2, 3루에서는 알포드의 땅볼을 잡은 2루수 서건창이 1루수 문보경의 베이스 복귀를 기다리다 제때 공을 던지지 못했다. 이때 3루에 있던 심우준이 득점했다. 박병호의 투수 땅볼에 조용호까지 홈을 밟아 점수가 5-1까지 벌어졌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6이닝 3실점으로 선전했으나 타자들이 고영표 공략에 실패했다. 고영표 상대 최근 2경기 6타수 5안타 강세를 보였던 채은성이 27일 몸에 맞는 공 영향으로 결장하면서 해결사가 사라졌다. 9회에는 유강남이 통산 100호가 되는 2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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