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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도 버틸 수 있는 선수" 고퀄스 내구성 통했다

작성일: 2022.07.30 13: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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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고영표 ⓒ 곽혜미 기자
▲ kt 위즈 고영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맞으면서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다."

kt 이강철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고영표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고영표는 지난해 LG전에서만 3승을 거뒀고, 올해 첫 LG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최근 2경기는 난타당했다. 2경기 10이닝 동안 안타를 20개나 맞으면서 10점을 헌납했다. 

이강철 감독은 "자주 상대해서 (타자들이)적응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맞으면서 이겨낼 수 있다. 아직은 전체 성적에서 고영표가 우위에 있다. 당일 컨디션이 안 좋아서였을 수도 있고. 그래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 고영표에게 편할 거라고 봤다"고 밝혔다. 

"맞으면서 이겨낼 수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 고영표는 29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냈지만 과정까지 순조롭지는 않았다. 볼넷 3개는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고, 파울 커트되는 공이 늘어나면서 투구 수도 100개까지 불어났다. 

경기가 kt의 5-4 승리로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힘든 경기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6이닝 동안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버티기에 성공한 고영표는 시즌 9승을 챙겼다. 그는 "연승을 이어나가서 좋다. LG랑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린 승리라 의미가 남다르다. LG 타자들이 다 컨디션이 좋더라. 어려운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또 "거의 매 이닝 주자가 나갔다"며 "주자가 있어도 내 공을 던지려고 했다. (장)성우 형이 내 컨디션에 맞게 리드를 잘 해줬다. 덕분에 중요한 상황에서 병살 유도 같이 위기를 벗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볼넷 3개에 대해서는 "하나는 어렵게 승부하다 나온 거라 어쩔 수 없었지만 나머지 2개(4회 가르시아, 5회 박해민)는 반성해야 할 점이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마운드에서 밸런스가 약간 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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