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중단’ 선언했던 토론토 유망주 고백…“큰 그림을 봤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최근 열린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브랜던 바리에라(18)는 고교 시절 큰 화제를 모았다. 전례 없는 투구 조기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메리칸헤리티지고등학교를 다니던 바리에라는 올해 4월 고교 무대에서 37이닝 동안 68개의 삼진을 잡아낸 뒤 “더 이상 공을 던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유는 하나. 부상 우려 때문이었다. 7월 신인 드래프트까지 이미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줬다고 생각한 만큼 어깨와 팔을 아낀 채 프로의 선택을 받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투구 중단으로 이어졌다.
바리에라는 사실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좌완 유망주였다. 신장 188㎝·체중 81㎏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비롯해 90마일대 후반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바리에라의 이러한 결정은 의외로 여겨졌다. 사실상 전례가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또, 심각한 부상 전력이 있던 선수도 아니었던 터라 투구 중단 선언은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최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토론토로 지명된 뒤 미국 플로리다주의 구단 훈련지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바리에라는 30일(한국시간) 스포츠넷과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프로 데뷔 준비 상황을 이야기했다.
먼저 바리에라는 “나는 고교 1학년과 2학년까지만 하더라도 그리 뛰어난 투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 극적인 변화가 찾아왔고, 나 역시 내 공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투구 중단의 배경도 이야기했다. 바리에라는 “더 큰 그림을 봤다”면서 “사실 수준급의 대학교 선수들이 팔 부상을 당하는 장면을 많이 봤다. 나는 프로로 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가졌는지 확신하고 싶었다”고 일찌감치 고교 시즌을 마친 이유를 밝혔다.
사실 바리에라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소 15번 안으로 지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뒤따를 만큼 잠재력이 풍부했다. 그러나 투구 중단 이슈가 조금 작용하면서 이름이 불리지 않았고, 토론토의 차례인 23번까지 내려오게 됐다.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올봄 바리에라의 선발 등판을 모두 지켜봤다. 이후 시즌 조기종료 뒤 바리에라가 23번까지 내려오늘 것을 보고 흥분했다”면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렇게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바리에라는 끝으로 “호세 베리오스나 알렉 마노아, 조던 로마노와 같은 투수들을 보면, 모두가 마운드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토론토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다”면서 “그들이 있는 곳으로 와서 기쁘다. 항상 꿈꿨던 일이다”며 토론토 입단 소감을 말했다.
독특한 과정을 통패 프로로 입문한 바리에라는 9월 라이브 피칭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을 던질 예정이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1R 특급유망주 사고 쳤다! 선수도 중계진도 당황…日 1064억 유령포크 첫SV 기념구 관중석 투척
2026-08-12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