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송명기.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투수 송명기.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송명기의 투구를 돌아봤다.

송명기는 29일 키움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공 109개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떠났다. 강 대행은 위기 속에서도 송명기에게 5회를 끝낼 기회를 줬으나 불안한 흐름이 계속됐고, 결국 5회 2사 1,3루에서 마운드를 김진호로 교체했다.

강 대행은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다. (송)명기를 최대한 기다려주려 했는데,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이정후에게 사구를 내줬을 때 대처가 분명 필요했지만, 선발 투수이기도 하고,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며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기다렸다. 좋은 결과를 내고 5이닝을 잘 막고 승리했으면 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구 제구가 안 될 때 경기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어떤 경기에서는 조금 괜찮았다가 다음에는 또 안 좋아지는 것들이 계속 반복됐다. 조금 더 독한 마음을 가지고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수는 공격수다. 타자에게 먼저 공격적으로 들어가야 상대가 공략하기 쉽지 않다. 그런 마음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송명기는 당분간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웨스 파스슨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예정이다.

한편 NC는 지난 경기와 같은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다만, 지명타자는 이명기가 맡는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7승7패 123⅓이닝 평균자책점 2.70)다.

◆NC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중견수)-양의지(포수)-닉 마티니(1루수)-권희동(좌익수)-노진혁(3루수)-김주원(유격수)-이명기(지명타자), 선발 투수 루친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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