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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레알도 탐낸 '1272억 먹튀'…김민재 동료 되나

작성일: 2022.08.04 12: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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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파 아리사발라가
▲ 케파 아리사발라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괴물' 김민재(25)를 품에 안은 SSC 나폴리가 후방 보강에 박차를 가한다. 

골키퍼 사상 최고 이적료인 '8천 만 파운드(1천272억 원) 골리' 케파 아리사발라가(27, 첼시) 임대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나폴리 백업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의 스페치아 칼초행이 임박했다. 임대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라면서 "메레트 계약은 나폴리의 아리사발라가 영입을 위한 플랜"이라고 적었다.

"아리사발라가와 협상도 지속 중이다. 타결이 거의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도 지난 2일 "나폴리 영입 목록에 아리사발라가가 최상단에 올라 있다. 구단과 케파 에이전트 간 접촉이 밀도 높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여름 아리사발라가는 8천 만 파운드 이적료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역대 최고 골키퍼 이적료였다. 

첼시 팬은 물론 세계 축구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실망스러웠다. 아리사발라가는 유럽 최하 수준 선방률과 불안한 '발 밑', 떨어지는 판단 속도로 구단을 애태웠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노린 골키퍼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기량이 떨어졌다. 다수 스페인 언론은 '7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그라운드 밖 문제 해결을 권유했다.

결국 첼시는 칼을 빼들었다. 약 2년 만에 강수를 뒀다. 세계 최고 몸값 골키퍼를 두고 2020년 11월 에두아르 멘디(30)를 영입했다. 아리사발라가 벤치행을 전격 지시했다. 

멘디는 기대에 부응했다. 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하며 첼시 우승에 힘을 보탰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굼뜬 케파'와 대조를 이뤘다.

이후 획기적인 반등은 없었다. 아리사발라가는 토마스 투헬 부임 뒤 간헐적으로 컵대회에 나서 준수한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주전 탈환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선 승부차기 실축으로 '셀프' 좌절감을 맛봤다. 세리에A에서 한때 레알도 탐낸 재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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