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시티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
▲ 레스터시티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괴물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한 첼시가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위해 대형 오퍼를 준비한다.

영국 더타임즈는 "첼시가 레스터시티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21)에게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로 인상된 오퍼를 고려하고 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즈에 따르면 첼시는 앞서 포파나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40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브렌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은 이번 여름 포파나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포파나를 내주기 위해선 해리 매과이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시키면서 받았던 8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가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레스터시티는 2020년 3150만 파운드를 프랑스 생테티엔에 내고 포파나를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포파나가 이적할 때 이적료 20%를 생테티엔에 지불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첼시에 요구한 이적료가 올라갔다고 더 타임즈는 덧붙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까지 수비진을 지켰던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각각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로 떠나 수비 보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쿨리발리를 3235만 파운드(약 515억 원)를 들여 영입했지만 남은 한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다른 영입 대상이었던 쥘 쿤데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프레스넬 킴펨베가 파리생제르맹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포파나에게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쿨리발리가 이탈리아 괴물 센터백이라면 포파나는 프랑스 괴물 센터백으로 불린다.

190cm 큰 키로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피드와 활동량을 겸비했다.

또 안정적인 패스 능력과 함께 베테랑 수비수 못지않은 침착성까지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