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아담 플럿코가 리그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LG 트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59승1무38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LG는 차곡히 점수를 쌓아갔다. 2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상대 선발 에플러를 공략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4m 솔로 홈런을 쳐 1-0으로 앞서 갔다.

추가점은 4회였다. 상대가 수비 실책으로 흔들린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이후 로벨 가르시아의 땅볼에 3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문보경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하며 2-0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이어 경기 후반 7~8회에는 연이어 득점을 이어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8회에는 무사 1,2루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상대에게 KO 펀치를 날렸다.

타선이 힘을 내는 동안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의 호투도 빛났다. 6회 2사까지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6⅔이닝 동안 공 90개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구원 투수로 나선 정우영(⅓이닝 무실점, 홀드)-이정용(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은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 류지현 LG 감독은 “플럿코가 이제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7일)은 특히 플럿코와 유강남의 호흡이 완벽했다”며 선발 투수 플럿코를 향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번주가 힘든 일정이었는데, 모두 잘해줬다. 특히 주장 오지환이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주중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키움전 주말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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