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10승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콜리세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2번타자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투수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7회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25호 홈런을 터트렸다. 

에인절스가 4-0으로 앞선 7회초였다. 오타니는 샘 셀맨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장타를 확신할 수 있는 타구였다. 공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오타니는 지난 5일 오클랜드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팀은 솔로홈런 7개를 치고도 7-8로 졌다. 오타니는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가 보인다. 오타니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테일러 워드의 3점 홈런에 이어 오타니까지 홈런을 치면서 점수 5-0으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이 경기 전까지 투수로 9승을 올렸다.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쳤으나 후반기 첫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가 5점 리드를 지킨다면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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