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 화면. 제공| KBS
▲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 화면.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지창욱, 성동일의 예사롭지 않은 인연이 시작됐다. 

10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 연출 김용완, 이하 '당소말') 1회에서는 윤겨레(지창욱)와 강태식(성동일)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3.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교도소에서 출소한 윤겨레는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의 돈을 노리던 장석준(남태훈)에게 쫓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윤겨레는 다른 제소자가 입은 옷과 자신의 명품 정장을 바꿔 입어 장석준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고, 보육원 시절 인연을 맺은 왕진구(박세준)의 동물병원으로 가 숨겨뒀던 3억 2000만 원을 무사히 손에 넣는 스토리가 펼쳐졌다.

윤겨레는 수감되기 전 왕진구에게 맡겨놓은 반려견 아들이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졌다. 안락사를 시키라는 왕진구의 조언에 격분하며 병원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자신의 집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장석준을 발견, 윤겨레는 황급히 발걸음을 옮겨 호텔로 향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고성 지역 광고 문구를 본 윤겨레는 마지막으로 아들이와 바다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 그 길로 중고차 매장으로 향해 고민없이 외제차를 구입했다. 하지만 윤겨레의 손목에 새겨진 장미 문신을 본 직원은 장석준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 대한 정보를 폭로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해질녘의 수평선을 바라보던 윤겨레는 아들이를 품에 안고 천천히 바다로 향해 걸어가 극에 대한 긴장을 배가시켰다. 그 순간 윤겨레의 어깨를 누군가 붙잡았고, 앞서 자신을 구급차에 태운 강태식을 본 그는 휘청거렸다. 강태식은 윤겨레를 경찰서로 끌고 갔다. 경찰 조사를 받던 강태식은 그의 아버지 이름이 윤기춘이라는 경찰의 말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이내 윤겨레의 뒷목에 남겨진 화상자국까지 확인한 그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두 사람 사이 범상치 않은 연결고리가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게 된 윤겨레는 법원이 지정한 사회봉사 장소인 우리 호스피스 병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팀 지니'와 재회하며 예사롭지 않은 인연의 서막을 예고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2회는 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