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우준 ⓒ kt 위즈
▲ 심우준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kt 위즈가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kt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3연승을 달리며 55승 2무 45패 승률 0.550가 됐다. 삼성은 2연패에 빠져 42승 2무 59패 승률 0.416로 주춤했다. kt는 지난 6월 30일 삼성에 13-2로 이긴 뒤부터 삼성전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강한울(3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지명타자)-김현준(중견수)강민호(포수)-김상수(유격수)로 kt를 상대했다. kt는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로 삼성을 맞이했다.

2회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사에 김현준이 볼넷을 골랐다. 강민호가 1루수 뜬공으로 잡혔는데,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쳐 상황을 이어갔다. 2사 1, 2루에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강한울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3회초 경기가 비로 65분 동안 중단됐다. 오후 5시 44분에 폭우로 중단된 경기는 저녁 6시 49분에 다시 시작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한 시간 동안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한 시간 휴식에도 좋은 투구를 펼쳤다.

백정현은 3회부터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세 타자 상대로 이닝을 끊었다. 4회 선두타자 배정대, 5회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알포드와 황재균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주자를 지웠다.

7회 kt가 동점을 만들었다. 배정대가 바뀐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알포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알포드는 3루에서 아웃됐다. 주자가 사라진 가운데 장성우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2 동점을 이끌었다. 장성우 시즌 14호 홈런이다.

연장 10회말 kt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재균이 좌전 안타를 쳤다. 김민혁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됐다. 삼성은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올렸다. 타석에 선 심우준이 오승환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 긴 대결을 마무리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 도움에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블론세이브에 승리 없이 경기를 마쳤다. 백정현은 선발 12연패를 유지했으며, 올 시즌 16번째 경기에 등판해 '0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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