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나폴리
▲ 김민재 ⓒ 나폴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민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1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데고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헬로스 베로나를 5-2로 이겼다.

김민재는 왼쪽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썼다. 빅터 오시멘을 스트라이커로 놓고 흐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 이르빙 로자노를 양쪽에 뒀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잠보 앙기사, 표트르 지엘린스키가 중원에 섰다.

김민재는 왼쪽 중앙수비를 맡았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 짝을 맞췄다. 양쪽 풀백은 실바 두아르테, 디 로렌조가 책임졌다. 알렉스 메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후반 초반까지는 접전이었다. 경기는 나폴리가 압도했는데 의외로 팽팽했다. 선제골도 베로나 차지였다.

전반 29분 나폴리는 코너킥 상황에서 1차 커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공은 비어 있던 케빈 라사냐에게 갔고, 라사냐는 손쉽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나폴리는 전반 37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방 빌드업부터 시작된 공격으로 오른쪽 측면을 통해 연결된 공이 크바라트스켈리아의 헤더로 연결됐다. 전반 추가 시간엔 오시멘의 역전골이 나오며 나폴리는 2-1로 후반을 시작했다.

베로나는 만만치 않았다. 후반 3분 토마스 앙리가 오른쪽에서 높이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에 김민재가 있었지만 걷어내기엔 공이 너무 높았다.

동점은 오래가지 못했다. 7분 뒤, 김민재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걷어내자 나폴리는 역습을 전개했다. 지엘린스키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나폴리가 재역전했다.

추가골은 후반 20분에 나왔다. 로보트카가 중원에서 공을 잡아 전진 드리블로 치고 나가 골까지 완성시켰다.

경기 막판이 가자 베로나 수비는 집중력을 잃었다. 나폴리는 후반 34분 마테오 폴리타노, 후반 38분엔 아담 우나스의 골로 5-2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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