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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수호신 하리보' 아꼈던 키움…"흐름이 괜찮을 것 같아 밀어붙였다"

작성일: 2022.08.18 17:24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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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김선기 외) 다른 투수도 생각했지만, 흐름이 괜찮을 것 같아 밀어붙였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키움은 17일 kt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8회, 흐름이 묘하게 흘러갔다. 경기 후반 또다시 키움 불펜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구원 투수 김선기가 볼넷과 안타를 내줘 만든 2사 1,2루에서 조용호와 대타 김민혁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이후 9회 하영민이 1사 1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에게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2-3으로 경기를 내줬다.

17일 경기 전 홍 감독은 “(8회가 불안하다 보니) 김재웅은 대전(14일 한화전)에서 아웃카운트 4개를 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따라 5개가 될 수도 있지만, 최대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고 깔끔하게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승리를 위해 마무리 투수의 조기 투입도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지만, 경기 운용은 다르게 흘러갔다.

마무리 투수 김재웅을 투입하지 않고 아꼈고, 결국 8회를 지키지 못한 키움은 쓰라린 패배를 안게 됐다.

홍 감독은 “김선기는 2군에서 선발 경험이 있고, 100구 가까이 던지도록 준비를 했다. 대전(한화 이글스전)에서 긴 이닝 동안 제일 안정적인 공을 던졌다. 어제(17일)는 7회 위기를 잘 막았다. 물론 8회에 다른 투수도 생각했지만, 흐름이 괜찮을 것 같아 그런 판단으로 밀어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에) 따로 주문한 것은 없다.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다. 내 판단 미스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태훈을 1군에 등록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김태훈은 2군에서 재정비를 잘했다. 불펜에 힘을 받기 위해 콜업했다”고 말했다.

◆키움 선발 라인업, 엔트리 변동

김준완(좌익수)-임지열(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이지영(포수), 선발 투수 최원태(7승4패 94⅓이닝 평균자책점 3.24)

등록- 김태훈(투수)

말소- 주승우(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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