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5, 코리안좀비MMA)은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31, 팀매드)의 부활을 보장한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에서 공개된 좀비트립2 2화 대구편에서 "최두호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감히 얘기하는데 해외에서 어떤 선수와 스파링 해 봤지만 다 필요 없어요. 두호가 최고에요. 저는 두호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지금 잠깐 주춤할 뿐이지."

정찬성과 최두호는 UFC 페더급에서 활동하는 선후배 사이. 둘은 스파링을 통해 서로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정찬성의 응원을 받고 있는 최두호는 올해 재기를 꿈꾼다. 3연패를 끊기 위해 몸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 다친 어깨를 치료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올가을 또는 올겨울 출전이 가능하다고 UFC에 알리고 매치업을 기다리는 중이다.

대구 출신인 최두호는 좀비트립2 2화에 출연해 오랜만에 글러브를 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줬다. 참가자를 테스트하는 박문호, 일명 '저승 문호'가 로블로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최두호가 긴급 대체 선수로 참가자와 스파링을 펼쳤다. 예상치 못하게 '저승 두호'가 됐다.

용기 있게 최두호와 대결한 참가자는 중도 기권하고 "주먹을 못 봤다. 아무것도 못 봤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최두호는 "선수들도 싸울 때는 용기가 필요한데 일반인 분들이 이렇게 한다는 게 너무 멋있는 거 같습니다. 실력을 떠나서 올라와서 싸우는 게 너무 멋있는 거 같고 리스펙합니다"라고 격려했다.

'좀비트립'은 정찬성이 안일권, 하승진과 전국을 돌면서 싸움에 자신 있는 일반인의 도전을 받는 유튜브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안좀비MMA 소속 사우스포 박문호가 도전자들의 실력을 테스트한다.

시즌1의 대성공에 이어 시즌2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찬성은 좀비트립을 활용해 프로 파이터들의 경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공개된 침펄인물사전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그림 중 하나가 유튜브와 연결해서 팬들을 유입시키고 격투기 시합을 여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들려주고 싸우는 걸 봐야 재밌다.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나와서 싸우는 걸 보면 아무도 안 본다"고 말했다.

"좀비트립을 계속 잘 해 나가면, 나는 참가자 분들의 스토리를 계속 소개할 수 있다. 그들의 격투기 시합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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