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한 팬이 UFC 대표에게 물었다. "당신이 꼽은 UFC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 다섯 명(TOP 5)은?"
데이나 화이트는 "존 존스, 앤더슨 실바, 론다 로우지, 코너 맥그리거, 조르주 생피에르"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많은 후보들이 있다. 카마루 우스만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신기하게도 여기에 29승 무패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없었다.
지난 12일 유튜브 GQ 스포츠에 공개된 영상에서 화이트는 팬들의 여러 질문에 답했다.
"하빕을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GOAT)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도 있었다.
맥그리거를 톱 5에 넣고 하빕을 넣지 않은 화이트는 "하빕은 충분히 능력이 있다. 업적은 대단하다. 그러나 너무 일찍 은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 존스를 최고로 내세웠다. "존스가 올해 헤비급으로 싸우게 될 것 같다. 존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그를 GOAT가 아니라고 하긴 힘들다."
물론 하빕이 은퇴를 철회하고 돌아와 다시 연승을 쌓으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믿어 달라. 난 다시 싸우자고 은퇴한 하빕을 설득해 왔다. 앞으로 몇 년은 지켜보자. 내 생각에 하빕은 여전히 전성기다. 은퇴하기 전 저스틴 개이치와 경기는 대단했잖아."
화이트는 미우나 고우나 존스가 대단한 능력을 지녔다고 믿는다. UFC 흥행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좋아하는 UFC 라이벌 관계는?"이라는 질문에 "여러 라이벌이 있는데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를 꼽고 싶다. 두 차례 맞붙었을 때 둘 다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가장 기억에 남는 페이스오프는?"에도 존스와 코미어가 2014년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 로비 기자회견에서 벌인 난투극을 꼽았다.
"최악의 페이스오프였던 것 같다. MGM그랜드 로비에서 싸우다니! 우리(UFC)에게 나쁜 기억 중 하나다."
"현재 활동 중인 파이터 중 맥그리거만큼 강한 충격을 줄 파이터는 누구일까?"에는 "아마도 함자트 치마예프 아닐까? 지켜보자"고 답했다.
"챔피언 중 한 명을 계약 해지해야 한다면 누구를 내보내겠는가?"에는 "아주아주 더러운 질문"이라며 웃었다.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건 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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