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극복한 '한국판 미오치치'…日 강자 호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 팀포스)은 지난달 23일 로드FC 061에서 난딘에르덴(35, 팀파이터)에게 졌다.
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치열히 싸웠지만 몽골 복싱 국가 대표 출신 펀치가 좀더 셌다. 3라운드 2분 40초 KO로 무릎 꿇었다.
신동국은 “이긴다는 생각보다 내가 난딘에르덴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했다)"면서 "그냥 멋있는 모습 보여 주자. 포기 않고 싸우는 노장의 품격을 보이기 위해 (팔각링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난딘에르덴 전은 지금껏 어느 경기보다 기억에 남는다. 경기 자체를 부담없이 즐긴 건 처음이지 않나 싶다"며 홀가분한 맘을 전했다.
일전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모락모락 피웠다. 로드FC 061 계체에서 신동국은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자녀 한 명을 난딘에르덴에게 건네면서 계체장 분위기를 훈훈히 데웠다. 신경전이 난무하는 기존 계체와는 다른 온도였다.
“계체장에서 난딘에르덴에게 큰아들을 건넸다. 같은 아빠로서, 또 친한 형 동생으로 재밌게 좋은 경기 해보자는 뜻에서 그리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커리어를 성실히 쌓는 선수다. 신동국은 숱한 강자와 싸워왔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파이터 신동국'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소방관 생활을 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다. 이걸 극복하고자 격투기를 시작했다"면서 "선수 생활 초기에는 증상을 극복하면서 참 즐거웠다. 하나 커리어가 조금씩 쌓이면서 책임감이 생기더라. 새로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앞으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즐기고 싶다. 나와 관중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전은 계속된다. “해외 선수와 좀 싸워보고 싶다. 사사키 신지(42, 일본)랑 붙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귀띔했다.
사사키는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슈토’에서 제6대 70kg급 환태평양챔피언을 지낸 베테랑. 브루노 미란다, 알버트 챙 등을 눕혀 국내 격투계서도 인지도가 높다.
2016년 12월에는 로드FC 라이트급 정상에 도전했다. 권아솔(36)과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3분 37초 그라운드 앤드 파운딩 TKO로 졌다. 총 전적은 20승 3무 12패.
신동국은 “소방관 업무에 충실할 것이다. 시민 안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만 선수로서도 꾸준히 성실하게 체육관 나가 훈련할 것이다. 자기 관리하면서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여전한 열의를 불태웠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
"MMA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기념" 로드FC 8월 대회, 몬스타엑스·피프티피프티 특별 공연
2026-07-29
-
'충격 사건' UFC 25전 베테랑 체포…"가정 폭력·불법 감금·테러성 협박 등 중범죄 혐의"
2026-07-29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