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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만 터져줬으면"…'타선 폭발' SSG, 사령탑 소망이 이뤄졌다

작성일: 2022.08.21 06:1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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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선수단. ⓒ연합뉴스
▲ SSG 랜더스 선수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특정 선수 한 명이 무엇인가 혼자 하기는 힘들다. 9명 중 3~4명 정도 잘 치는 등 경기마다 그런 활약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 터져줬으면 좋겠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타선 침체를 벗어나고자 하는 소망을 드러냈다.

19일 기준 리그 선두 SSG(71승3무33패)는 팀 타율 6위(0.255)에 올라 있다. 홈런 2위(90개), OPS 3위(0.722)로 무시무시한 타격의 힘을 보여주고 있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좀 더 확실하게 격차를 벌리고자 하는 아쉬움이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주포 최정에 관해 얘기하며 “최정은 (3경기 연속 홈런이) 저렇게 티가 안 난다. 최정이니깐...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중간중간에서 타선이 터져줘야 할 것 같다”며 타선에 관한 고민을 얘기했다.

이어 “특정 선수 한 명이 무엇인가 혼자 하기는 힘들다. 9명 중 3~4명 정도 잘 치는 등 경기마다 그런 활약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20일) 터져줬으면 좋겠다.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오늘만 이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후안 라가레스의 시즌 2호포를 포함해 SSG는 홈런 3방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 후안 라가레스의 시즌 2호포를 포함해 SSG는 홈런 3방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사령탑의 간절한 소망이 전해졌을까. 초반부터 팀 타선이 화력을 과시했다. 1~3회 홈런 3방을 앞세워 무려 5점을 뽑아내며 5-0으로 앞서 갔다. 이후에도 대포 없이 4~5회 꾸준히 적시타를 쳐 점수 차이를 벌렸다.

5회 1사 만루에서 김준완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3점을 실점했지만, SSG 타선은 점수를 만들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득점하며 8-3으로 달아났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8-6으로 키움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타선의 집중력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타선 일순으로 6득점 하며 빅이닝으로 상대에게 KO 펀치를 날렸다.

이날 SSG는 추신수와 최지훈, 최주환이 3안타를 쳤고, 김민식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총합 19안타 14득점의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 마운드를 무력화했다.

김 감독도 경기 뒤 “오늘 타선에서 많은 선수들이 골고루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는 등 타선의 폭발로 승리할 수 있었다. 추신수, 후안 라가레스, 최지훈이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과 장타를 적시 적소에 기록했고, 또 최주환이 오랜만에 3안타로 타격감이 잘 올라오고 있다”며 모처럼 화력 폭발한 타선에 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패 기간 침묵했던 타선은 사령탑의 소망을 이뤄줬고, 팀도 2연패에서 탈출했다. 공격마저 살아난 SSG는 기분 좋게 주말 시리즈의 첫 경기를 잡아내며 72번째 승전보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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