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빈. 제공ㅣ나무엑터스
▲ 박은빈. 제공ㅣ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은빈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 합류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 18일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마친 박은빈은 22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이 뜨거운 인기를 모은 만큼, 종영 직후 제작사 에이스토리에서는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시즌2 제작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사와 방송사, 그 외 모든 출연진들이 찬성한다고 해도, 시즌2 성사는 압도적 분량의 타이틀롤인 박은빈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이에 대해 박은빈은 "시즌2에 대한 내용은 이제 막 드라마를 끝내고 시즌2에 대해 정식으로 들은 것이 기사를 통해서였다. 사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너무 불확실하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려면 제가 '우영우'에 투입될 때의 마음보다 훨씬 더 큰 결심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지금 보물상자 안에 잘 넣어둔 느낌인데 그걸 다시 열어야 된다면, 그 안에 들어있는 지금의 아름다운 결정체가 훼손될까봐 조금 걱정이 되는 마음이 든다"고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말씀드렸다시피 먼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속 시원한 답변을 드릴 순 없다. 아무튼 배우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는 점, 다시금 어렵게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 박은빈. 제공ㅣ나무엑터스
▲ 박은빈. 제공ㅣ나무엑터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 우영우 역을 맡아 16부를 이끌며 놀라운 열연을 펼쳤다. 첫 회 시청률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마지막회 17.5%까지 놀라운 상승세로 ENA의 새 역사를 쓴데 이어, 넷플릭스 월드랭킹 비영어권 1위, 통합 월드 3위에 이르는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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