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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벤치클리어링 돌아본 수베로 감독...“공과 사는 뚜렷해야”[SPO대전]

작성일: 2022.08.23 16: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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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공과 사는 뚜렷해야 한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직전 경기였던 21일 롯데 자이언츠와 벤치클리어링 순간을 되돌아봤다. 수베로 감독은 “롯데 중심 타자 세 명이 공에 몸을 맞았다. 입장을 바꿔 본다면, 우리도 (롯데처럼) 똑같이 대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 부임 후 첫 벤치클리어링이었다. 한화 선발 남지민이 제구난조에 시달렸고, 2회 2사 1루 때 전주우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다시 안치홍을 맞혔다. 그리고 뒤이어 등판한 주현상도 3회 정훈을 맞히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이때 외국인 코치들끼리 말싸움도 벌어졌다. 격분한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를 다른 코칭스태프가 말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수베로 감독은 “말싸움이 오가는 과정 속에 우리 팀 선수들의 기를 죽이는 말을 들었다. 그러다 보니 개입하게 됐고, 코치진들 싸움으로 번졌다. 우리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 대응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치클리어링은 야구의 일부다. 경기 전에는 모여서 어떻게 사는지, 외롭지 않은지 등 서로 안부를 묻는다. 어떨 때는 경기를 마친 뒤 회포를 풀 때도 있다. 공과 사는 뚜렷해야 한다. 그라운드에서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대응을 한 거다. 다음 경기 때 롯데랑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구 난조를 보였던 남지민에 대해서는 “두 경기 연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13일 롯데전에서 7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었는데, 롯데 타자들이 남지민에 대해 잘 대비를 한 것 같다. 패스트볼 활용하도록 계획을 세웠고, 몸쪽으로 과감하게 던지라고 했다. 그런데 몸에 맞는 공 두 개를 내줬다. 또 롯데 타선도 대응을 잘하더라. 남지민이 더 성장하려면 경기 흐름에 맞게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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