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한국에 적용하기 이른 것도 있다"…명장 '달감독'이 느낀 미국 야구 [인터뷰]

작성일: 2022.08.24 06:15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인터뷰 중인 김경문 감독. ⓒ고척,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김경문 감독. ⓒ고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미국에 좋은 것들이 많았지만, 한국에서 곧바로 적용하기에는 이르다는 것도 느꼈다.”

김경문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의 날’ 기념 공로패 수여 행사에 참여했다. 김 감독은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전대미문의 9전 전승으로 대한민국 남자 구기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선사한 바 있다.

이후 ‘야구의 날’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8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2009년 이후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했다.

고척돔에서 만난 김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우승 날짜가) 야구의 날이 된다는 얘기는 들었다. 행사는 그동안 못 봤는데, 이번에 행사에 참여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사령탑을 끝으로 김 감독은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이 기간 LA 다저스와 연이 닿아 미국으로 떠나 야구 공부를 한 뒤 돌아왔다.

김 감독은 “현장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미국 야구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내가 부족하다는 점도 느꼈다. 시간이 되면 미국에 가서 동향을 배우고자 했다. 마이너리그 더블A, 트리플A, 도미니카 리그 등 여러 군데 많이 다녔다”며 근황을 전했다.

피부로 직접 느낀 미국 야구는 어땠을까. 김 감독은 “팀마다 마이너리그 인원이 300명 정도 된다. 이 선수들이 4~5년 지나 각 나라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켜봤다. 비슷한 또래인 우리나라 대학교 1~2학년은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수준 차이도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는 번트 연습을 안 한다. 도루도 예전보다 조금 자제하는 편이다. 치는 야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는 그것이 야구의 모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좋은 것들이 많았지만, 한국에서 곧바로 적용하기에는 이르다는 것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가대표팀 사령탑 경험이 많은 김 감독은 다가올 202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 감독은 국제대회 투수 코치부터 경험이 많다. 투수 쪽에서는 정말 잘 본다. 김광현, 양현종, 구창모, 박종훈 같은 좋은 선수들과 메이저리그에서 나오겠다고 희망하는 선수 등이 합류하면 이 감독(2023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일 한 번 낼 것 같다.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