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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억’ 베팅도 실패…감독이 직접 ‘잔류 선언’

작성일: 2022.08.31 16:2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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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튼 공격수 앤서니 고든.
▲ 에버튼 공격수 앤서니 고든.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막대한 이적료 제안에도 팀에 남는 듯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공격수 앤서니 고든(21)은 에버튼에 잔류한다. 첼시의 강한 관심을 뿌리쳤다. 프랭크 램파드(44) 감독의 의사가 결정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간절히 원했다. 티모 베르너(26)와 로멜루 루카쿠(29)가 각각 친정팀 RB라이프치히와 인터밀란으로 떠났고, 빈자리를 메우려 애썼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라힘 스털링(27)을 데려왔지만, 충분치 않았다.

에버튼 신성에 과감히 베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3일 “첼시는 에버튼 공격수 고든을 6,000만 파운드(약 947억 원)에 영입할 준비가 되었다. 4,500만 파운드(약 710억 원) 규모 제안을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고든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 홋스퍼도 노린 재능이다. 고든은 지난 시즌 에버튼 공격의 희망이었다. 강등권에 머물던 에버튼에서도 연일 맹활약했다. 과감한 돌파력과 발기술을 갖춘 신성 윙어로 주목받았다. 손흥민(30)의 팬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에 역대 최고 선수를 뜻하는 염소(GOAT) 이모티콘을 남겼다.

한편 공격수 부재로 첼시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중원에서 기회를 만들어도 좀처럼 득점이 나오질 않았다. 카이 하베르츠(22)가 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골잡이와 거리가 멀었다. 스털링은 여전히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회를 놓칠 때마다 상대에 분위기를 내줬다. 리즈 유나이티드전 초반에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몇 번 기회를 놓친 뒤 실책까지 범하며 0-3으로 무너졌다. 사우스햄튼전에서도 슈팅 10개를 기록했지만 1득점에 그치며 1-2로 졌다.

와중에 고든은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에버튼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튼의 의지가 강하다. 고든은 팀에 잔류할 것이다. 2경기 2골을 넣은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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