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첼시는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FC바르셀로나 공격수 오바메양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오바메양은 2021-22시즌 아스널 주장 완장을 찼다. 163경기에서 92골을 터트린 그의 재능을 믿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오바메양은 코로나19가 만연하던 시기에 구단의 수칙을 어겼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이후 그는 팀을 떠나게 됐다.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 오바메양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2018년부터 이어진 인연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오바메양 경기력은 훌륭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후반기 스페인 라리가 17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다. 확실한 골 결정력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동행이 이어지지 않았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결국 오바메양은 팀을 떠나 새 행선지로 첼시를 선택했다. 스승인 토마스 투헬 감독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그러나 첼시 구단은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브라이턴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올 예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프리미어리그 전문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오바메양을 언급했다.

8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그는 '지금 다른 곳으로 가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투헬 감독이 오바메양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데려온 것이다. 새 감독이 온다면 1월에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싶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바메양에게는 불확실한 시기다"라며 "이상한 상황이다. 나는 그가 당황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바메양은 디나모 자그레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선발로 나서면서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59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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