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무릎을 꿇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졌다.

후반 14분 브라이언 멘데스에게 허용한 페널티킥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이날 호날두와 함께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후 첫 선발로 나섰다.

개막 2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이후 벤치로 밀려났던 해리 매과이어도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작렬한 안토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전방 호날두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지만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번번이 소시에다드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전반 34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11분 소시에다드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다비드 실바가 날린 슈팅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몸을 던졌지만 다리에 굴절되어 팔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멘데스가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를 뚫고 1-0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가 20년 만에 치른 유로파리그다.

호날두는 2002년 17세 나이에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예선 2경기를 치른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336경기에 출전했던 카세미루는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줄곧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6위에 그친 바람에 유로파리그에서 뛰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C오모니아(키프로스), FC셰리프(몰도바) 등과 E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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