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피아코스 입단식에서 황의조.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 올림피아코스 입단식에서 황의조.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 소솏으로 유럽 대항전 데뷔전을 치렀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2-23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낭트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홈팀 낭트가 중원을 장악하면서 황의조로선 득점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올림피아코스가 공 점유율을 내주자 황의조는 미드필더까지 내려와 중원 싸움에 가담했다.

최전방 압박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중원 가담으로 올림피아코스 진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림피아코스는 낭트 원정에서 추가 시간을 못 버티고 승점을 놓쳤다.

전반 32분 모스타파 모하메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6분 상대 자책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 시간 10분 여를 남겨두고 낭트가 추가골을 넣었으나 VAR에서 오프사이드가 드러나 취소됐다.

득점 없이 1-1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승패가 갈렸다. 낭트가 후반 추가 시간 올림피아코스 골망을 흔들어 2-1을 만들었다.

벤치에 이름을 올렸던 황인범은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리그 2경기에 풀타임 뛰었고 3일 뒤 리그 경기가 있기 때문에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지로댕 보르도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 3년 계약한 뒤 2022-23시즌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포레스트 구단주가 올림피아코스를 함께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계약에 작용했다.

올림피아코스는 낭트를 비롯해 프라이부르크(독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함께 G조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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